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새누리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이헌승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역에서 귀성인사를 실시한 직후, 부산역 회의실에서 12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서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당소속 부산 국회의원들은 부산시에 대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해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레일측에 추석을 맞아 지진관련 철도 수송 및 이용객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이후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당소속 부산 국회의원들은 부산시 해양수산국장 및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대표 등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해운사를 정리하는 것보다 회생시키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대주주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리고 산업은행 등에서도 금융지원을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상화를 시키는 방안을 강구토록 해야 하며, 한진해운을 사기업이 아닌 국민기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해운사의 정상화 이후 투입된 자금을 장기적으로든 회수토록 하고, 부산시와 BPA등에서도 기채에 참가하여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헌승 시당위원장, 김무성 의원, 유기준 의원, 이진복 의원, 김세연 의원, 유재중 의원, 배덕광 의원, 서용교 당협위원장, 김척수 당협위원장, 김희정 당협위원장, 부산시 김영철 시민안전실장, 송양호 해양수산국장, 정의주 부산역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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