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앙군사위원회 소속 통합부대인 '연합후근보장부대(이하 연근보장부대)'가 등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13일 중앙군사위원회 산하 군수·병참 총괄 직속부대인 '연근보장부대'를 출범시켰다고 14일 보도했다.
기존의 총후근부와 과거 7대 군구 관련 조직을 통·폐합했고 우한(武漢)연근보장기지를 주축으로 정저우, 시닝, 구이린, 판양, 우시 등 5대 연근보장센터로 구상됐다.
시 주석은 출범식에서 "중국 군대 개혁과 중국군의 현대화를 위한 조치"라며 "연합작전 체제를 개선하고 실전같은 훈련으로 통합 능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이번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패의 온상인 군수·병참 분야를 시 주석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시 주석은 올 초를 전후해 '로켓군' 등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고 기존의 7대 군구를 5대 군구로 축소하는 개혁안을 추진, 스스로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 총사령관에 오르는 등 군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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