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간 “드라이버 필요 없어”…에비앙서 ‘롱 아이언’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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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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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떠오르는 강자 아리야 주타누간(21·태국)이 또 드라이버를 내려놓는다.

장타자 주타누간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없이 우승에 도전한다.

주타누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드라이버 없이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 3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롱 아이언만으로도 드라이버를 잡은 다른 선수와 거리 차이가 거의 없고, 정확도 면에서 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주타누간이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정확도 때문이다. 주타누간은 "대회 코스(에비앙-레뱅 골프클럽)가 길지 않고 좁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잡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주타누간은 지난 5월에 열린 대회를 싹쓸이한데 이어 7월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주타누간은 드라이버 없이 경기에 나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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