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9/15/20160915080954380280.jpg)
국회 본회의장[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새누리당은 매년 국감 때마다 되풀이되는 '막무가내식 증인채택'을 경계하며 '협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국감과 관련해 "야권이 막무가내식 증인 채택을 요구한다면 절대 반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든 사례가 최근에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다. 당시 증인 47명과 참고인 8명을 채택했지만 실제 청문회장에서 대답한 사람은 3분의 1도 되지 않았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그동안 국회가 막무가내식으로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놓고 한 번도 질문하지 않거나 망신주기식으로 국감을 진행하지 않았느냐"면서 "꼭 필요한 사람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어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진행되는 국감에서 최대한 잘 버텨내고 각종 경제 활성화법이 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구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이 대상이 된다.
한편 국회 운영위의 기관 증인으로 채택돼 야권의 공세가 예고돼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거취에 대해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2일 여야 3당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이 회동했을 당시, 박 대통령은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