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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미국서 기아차 최다 판매 차종 등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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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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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 '쏘울'의 인기가 심상찮다.

15일 자동차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쏘울은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9만5938대가 판매돼 K5(8만317대), 쏘렌토(7만7465대)를 크게 제치고 기아차 미국 판매 차종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에서 쏘울이 판매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최다 판매 등극은 이는 2009년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7년 만이다. 또한 기아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세단 모델이 아닌 RV 모델로서는 첫 판매 1위의 기록도 세우게 된다.

쏘울은 200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총 82만3242대가 판매됐다. 특히 햄스터 캐릭터를 이용한 독특한 광고로 미국의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차급별 판매에서도 쏘울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쏘울은 쉐보레 트랙스, 지프 레니게이드, 닛산 큐브 등이 경쟁을 펼치는 엔트리 CUV 차급에서 올해 들어 8월까지 2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엔트리 CUV 차종 4대 중 1대가 쏘울인 셈이다.

쏘울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쏘울을 비롯한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RV(레저용차량) 차종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4만2544대를 판매하며 시장성장률(0.5%)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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