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13대 세계은행 총재에 대한 후보 등록이 끝났다고 세계은행 이사회가 밝혔다.
후보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후보로 단독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후보가 나서지 않은 만큼 김 총재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공식 절차에 따라 김 총재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후 총재직에 적합하다고 생각될 경우 10월 중 예저왜 있는 7∼9일 연례회의 전에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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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세계은행의 업무를 필요 이상으로 늘렸다는 비판도 일부 나오고 있다.
김 총재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에 끝난다. 연임이 이뤄지면 임기가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5년 연장된다.
세계은행 측은 총재 선임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김 총재가 단독 출마하게 되면서 내부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은 지난 1945년 설립된 이후 70년 넘게 미국인만 총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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