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4일(현지시간) 동영상 프로그램을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트위터 발표에 따르면, 애플의 '애플TV', 아마존닷컴의 '파이어TV', '파이어TV 스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원(Xbox One)'을 대상으로 각각의 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트위터 계정이 없어도 시청이 가능하다.
트위터가 제공할 콘텐츠는 NFL의 'Thursday Night Football' 10경기를 포함해 MLB와 NBA 콘텐츠,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 뉴스 프로그램(블룸버그 뉴스) 등이며, 트위터 산하 바인(Vine)과 페리스코프(Periscopes)의 인기 동영상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애플TV에선 생중계 동영상과 관련된 트윗을 화면 좌우에 띄워 경기를 관람하면서 다른 이용자의 트윗을 확인할 수 있다. MS 엑스박스 전용 앱은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영국,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아마존의 파이어TV와 파이어TV 스틱 전용 앱은 미국과 영국에서만 제공된다.
그동안 트위터는 NFL 일부 경기에 대한 인터넷 방영권을 획득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모색해 왔다. 트위터는 이를 통해 트위터 계정이 없는 소비자들도 트위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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