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한창인 가운데 삼성그룹은 20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인재상은 계열사 공통으로 '열정, 창의혁신, 인간미·도덕성' 등이다.
채용 프로세스는 직무적합성평가 → GSAT/SW역량테스트 → 면접전형 순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했다.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이수한 전공수업과 점수 등을 평가하고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직무에세이를 본다.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해 어떤 경험을 했는지 등을 담는 게 중요하다. 계열사별로 주제도 다른데 일부는 회사 신제품에 대한 의견이나 마케팅 전략 등 아이디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전과 달리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스펙을 보지 않는 대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자소서 내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하반기 대졸 공채는 직무 경험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회사가 많아 이를 자소서에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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