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띠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광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 지지자는 개탄스러운 집단"이라는 표현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을 집중 조명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광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바로 당신을 개탄스럽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클린턴은 열심히 일하는 이들을 '악의적인' 사람들로 만들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냈다.
한편 9일 뉴욕타임스는 CBS 뉴스와 공동으로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유권자 1443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likely voters)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 트럼프가 44%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불과 2%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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