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 기간에는 전통을 가진 옛날과자가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스제과가 지난해 명절 기간 과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2015년 추석이 있던 9월에는 전통과자 판매가 전달보다 49% 급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설날이 있던 2월 역시 전월 대비 21% 판매가 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명절 기간에는 전세대가 오랜만에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많은 만큼 모든 세대의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전통 과자를 더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PB상품 판매가 늘면서 전통과자를 자주 접하게 된 젊은 세대의 입맛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모스제과 관계자는 "전통식품의 소비는 명절 등 특수기에 특히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자 품목 역시 전통을 가진 옛날 과자가 더 인기를 끌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석 역시 명절 특수로 인해 전통과자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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