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그림(주))은 424만7천29명을 기록했다. 개봉 8일 째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400만 관객을 동원, 추석 극장가를 독주하고 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밀정’의 4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추석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 '사도'(13일)보다 빠르며, '관상'(9일)보다 하루 늦은 속도다. 추석 당일(15일) ‘밀정’은 하루 동안 76만6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도'(57만1천788명), '광해, 왕이 된 남자'(62만1천914명)의 관객수를 뛰어넘었다. '관상'(80만6천177명)에 이어 역대 추석 당일 스코어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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