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지난 7일 애플이 이어폰잭이 사라진 아이폰 7과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공개한 뒤 가장 큰 우려를 사고 있는 부분은 자칫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팀 쿡 애플 CEO는 에어팟을 귀에 차고 있는 동안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현지시간 13일 팀 쿡 CEO는 미국 ABC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에어팟을 차고 평소처럼 런닝머신을 뛰고 걷고 모든 일상 활동을 했지만 한번도 귀에서 빠진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쿡은 "끈이 있는 이어폰은 어딘가에 걸려서 쉽게 빠지지만 오히려 에어팟은 그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 상에서 에어팟을 패러디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시간 14일에는 TBS 코난쇼의 방송 클립을 올리는 유투브 Team Coco 채널에 애플의 아이팟 광고와 비슷하게 만든 에어팟 패러디 영상이 게재됐는데 이 영상은 이틀만에 조회수가 40만 건을 훌쩍 넘었다. 이 패러디 영상은 에어팟이 "무선이다. 편하다. 마법같다"라는 문구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엔 "무선이다. 비싸다. 잃어버린다"라는 문구로 끝난다. 에어팟은 10월 말 출시되며 가격은 159달러로 책정됐다.
<Team COCO 채널에 올라온 패러디 영상>
<애플 아이팟 광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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