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6일 지진으로 인한 경주지역 문화재 피해 현장에 도청 공무원 등 응급 복구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경주지진 피해 문화재는 전체 45개소로 이중 13개소는 응급보호 조치했으며, 나머지 32개소에 대해 이날 경북도청 직원 및 경주시, 문화재 돌봄 사업 단체(38여명) 등 100여명이 응급 복구에 참여했다.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경주지역 문화재 피해 현장에서 기와정비 및 우장막 설치 작업 등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문화재피해 응급조치 팀은 4개조로 나누눠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16일 밤 이전에 모든 피해 문화재의 응급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화재 보수현장을 지켜보던 한 경주시민은 “지진으로 인한 지역 문화재 훼손과 제16호 태풍 소식에 많이 걱정했지만, 공무원들이 연휴마저 반납하고 이렇게 피해복구에 노력해주니, 우리도 더욱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원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합심해 문화재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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