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영국이 주목한 융복합팀 ‘큐리어스 디렉티브(curious directive)’가 첫 내한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cel벤처단지의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큐리어스 디렉티브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cel스테이지에서 연극 ‘유어 라스트 브레스(YOUR LAST BREATH)’를 공연했다.
1999년 노르웨이에서 실제로 있었던 스키선수 안나 배겐흠의 조난사고를 모티프로 제작된 이 작품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갖는 근원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이번 내한에서는 큐리어스 디렉티브의 실험적 아이디어와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도 진행됐다. 지난 7일과 8일 cel스테이지 로비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콘텐츠 제작자들은 물론 공연 프로듀서, 배우, 댄서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 창·제작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cel벤처단지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진흥을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 콘텐츠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 창·제작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해외의 우수한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cel벤처단지는 큐리어스 디렉티브의 ‘유어 라스트 브레스’를 시작으로 2017년 1월 세계적 안무가 블랑카 리의 ‘로봇(ROBOT)’, 2월 대만이 자랑하는 신예 황이의 ‘황이 & 쿠카(Huang Yi & KUKA)’를 cel스테이지 무대로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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