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소식통들은 북한이 중국 측에는 공식적인 수해 복구 지원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 요청이 없으면 지원에 나서지 않는 것이 관례다.
이에 반해 북한은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국제구호단체는 물론 미국의 대북지원 단체들에까지 지원을 요청했다. 또 북한은 가까운 아시아 9개국에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나 중국은 제외했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가에서는 5차 핵실험 이후 냉각된 북중 관계의 현주소와 대북 강경 입장을 견지하는 중국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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