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큼’ LG만 웃었다…두산도 ‘매직넘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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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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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규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신바람을 낸 LG 트윈스의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공동 4위였던 KIA 타이거즈에 ‘짠물야구’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KIA는 불안한 중위권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번 시리즈 2연승으로 싹쓸이에 성공한 LG는 시즌 전적 65승1무66패로 KIA(63승1무68패)를 2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LG는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한 선발 우규민이 6이닝 4피안타(1홈런) 무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불펜도 완벽했다. 김지용이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마무리 임정우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LG에 2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불안한 5위를 유지했다. 이날도 선발 헥터가 7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나마 KIA가 다행인 것은 중위권 경쟁 팀들 가운데 LG를 제외하고 모두 웃지 못했다는 것. SK 와이번스는 문학 홈에서 난타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10-13으로 져 6위에 머물렀다. 3연승의 삼성은 KIA와 2.5경기차로 좁히며 가을야구 실낱 희망을 꿈꿨다.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도 대전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6-8로 일격을 당해 7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가장 여유로운 건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마산 NC 다이노스전을 5-3 역전승으로 싹쓸이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제 정규시즌 우승까지 남긴 매직넘버는 5. 두산은 추석 연휴 이후 20일 잠실 삼성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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