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Go)'를 공동개발한 닌텐도 산하 포켓몬은 16일 일본 전국에서 게임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주변기기 '포켓몬고 플러스'를 출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포켓몬센터와 포켓몬스토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지만, 당일 판매분량은 오전 11시에 모두 소진됐다고 보도했다.
포켓몬고 플러스는 손목에 차고 이용하는 웨어러블 소형기기로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도 포켓몬이 근처에 나타나면 진동과 LED 램프로 알려준다. 또 스마트폰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보행한 거리도 스스로 측정해 게임에 반영시켜준다.
당초 포켓몬고 플러스는 7월 출시를 예정했으나, 포켓몬고 게임의 업데이트와 품질 향상을 위해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포켓몬고는 스마트폰 AR(증강현실) 게임으로 지난 7월 출시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게임 다운로드 수도 5억 건에 달했으며,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포켓몬고는 닌텐도 산하 포켓몬과 구글의 벤처기업 나이언틱이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했으며, 이번 포켓몬고 플러스는 닌텐도가 판매를 맡았다.
포켓몬 관계자는 "포켓몬고 플러스가 널리 보급되면, 그 동안 우려됐던 게임 중 도로 사고 등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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