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증시가 현지시간 16일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5% 내린 18,123.80에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4% 미끄러진 2,139.1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0.1% 하락한 5,244.57에 거래를 닫았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이나마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0.2%, S&P500지수는 0.5% 각각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이 2.3%로 더 컸다.
16일에는 금융 및 에너지 종목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국 법무부가 도이체방크에 140억 달러를 부과했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8.5% 추락한 가운데 뉴욕 증시에서는 골드만삭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모두 1% 이상 후퇴했다.
또한 과잉공급 우려에 유가가 2% 하락하면서 에너지 종목을 압박했다.
한편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7의 판매 기대감에 주가가 0.6% 상승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애플은 이번 주에만 11% 오르며 2011년 10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폭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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