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비와이(Be Y) 폰' 및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의 '루나2' 등 삼성전자과 LG전자, 애플을 추격하는 제품이 속속 출시돼 관심을 모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LG전자 V20, 애플 아이폰7이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발업체의 경쟁도 치열하다.
KT는 지난 1일 중국 화웨이가 만든 비와이(Be Y) 폰이 단독 출시돼 판매에 들어갔다. 퀄컴 스냅드래곤 617 프로세서, 3GB 램(RAM),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갖췄으며 출고가 31만6800원이다.
SK텔레콤은 TG앤컴퍼니와 루나2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11월 출시할 계획이다. 루나는 지난해 '설현폰'으로 불리며 인기를 이끌었으며 아이폰 하청업체인 폭스콘이 생산한 제품이다.
또 블랙베리는 오는 20일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프리브'(PRIV)를 소개할 예정이다. 소니도 'IFA 2016'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XZ'를 조만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주요 제조사인 삼성과 LG, 애플의 경쟁 속에서도 나름의 중저가 폰을 내세운 나머지 제조사의 경쟁도 올 하반기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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