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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신규 아파트 입주, 작년比 94%↑…‘역전세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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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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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93%…부산과 서울도 지난해 두 배 이상 입주 늘어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추석 이후 전국에 신규 아파트가 대거 입주할 전망이어서 일부 지역에는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3만3000여가구로, 지난해 동기(6만8000여가구) 대비 94% 증가했다.

올해 총 아파트 입주물량이 28만1500여가구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물량의 47% 이상이 추석 이후 연말까지 집중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후 본격적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수도권 등의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8월까지 1.24% 올라 지난해(4.73%) 대비 크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대구와 충남, 경북 등 일부 지방에서는 전셋값이 지난해 말보다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입주물량이 크게 집중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며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4900여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지난해(1만8000가구) 대비 입주물량이 93% 뛰었다.

이어 부산(1만6100여가구)과 서울(1만1400여가구)에서도 지난해 두 배 수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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