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쇼핑몰·영화관·수족관 등을 갖춘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이 인근 석촌호수에 전시된 설치미술작품 ‘슈퍼문’의 인기 덕에 추석연휴동안 고객들로 내내 북적였다.
롯데물산과 송파구청이 미국 출신 공공미술 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를 초청,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석촌호수에 선보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슈퍼문(Super Moon)’은 지름 20m 크기의 초대형 달 모형(PVC 재질)과 우주행성을 상징하는 4~5m 크기 작품 8점이다.
특히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는 ‘슈퍼문’ 내부에 설치된 조명이 켜져 일곱 가지 형형색색의 빛을 밝혀, 시민들을 셀카(셀프카메라) 삼매경에 빠지게 하고 있다.
주최측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슈퍼문 관람객은 207만5000명에 이르는데, 이들 중 일부는 바로 옆 롯데월드몰에 들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롯데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롯데월드몰 방문객은 1일 평균 10만3000명(주중 8만2000명·주말 14만5000명)을 기록, ‘슈퍼문’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는 지난달 평균(10만2000명)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두 달 연속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2014년 석촌호수에 설치된 러버덕(고무오리) 프로젝트 당시 한 달 관람객은 500만명이었는데, 슈퍼문은 이보다 많은 550만~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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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영화관·수족관 등을 갖춘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이 인근 석촌호수에 전시된 설치미술작품 ‘슈퍼문’의 인기 덕에 추석연휴동안 고객들로 내내 북적였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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