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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곰내터널서 빗길에 또 전복 사고...9월 만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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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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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2일 유치원 버스가 넘어진 부산 기장 곰내터널에서 또다시 전복사고가 발생, 이달 들어 3번째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40분께 곰내터널 정관 방면 1400m 지점에서 3.5t 봉고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왼쪽 벽을 들이받고 오른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윤모(45)씨는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현장 정리로 이 일대가 1시간 가량 극심한 교총체증을 빚었다.

이 터널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유치원 버스가 빗길에 넘어지는 사고와 12일 오전에도 트레일러가 빗길에 넘어져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는 등 이번달에 3번이나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경찰과 부산시시설관리공단은 터널 구조상 전 구간에 미끄럼 방지 시설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부산시와 터널 내 안전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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