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DC 헤밀턴호텔에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미국 정보보호산업협회(SIA) 공동으로 '한미 정보보호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와 '정보보호 협력 네트워킹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9월 8일에 개최된 한미 정보보호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정보보호기업 12개와 미국 바이어 32개사가 참가해 96건의 상담건수와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기업 정보교환 등 활발한 상담활동이 이뤄져 실질적인 매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주로 DB암호화 솔로션, 네트워크보안 및 시큐어코딩, 핀테크 보안, 모바일 보안 등 대미 수출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정보보호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미국 바이어들은 연방정부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정보보호기업, IT 정보통신, 금융, 국방, SI 및 총판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처에서 참가하였고, 특히 미 상무성 및 FCT 심사원 등 정부기관들도 참가했다.
한미 정보보호 협력 네트워킹 세미나는 홍기융 KISIA 회장의 '한국의 정보보호산업 현황', 미국 SIA 임원인 조셉 휄러러(Joseph Hoellerer)의 '미국 사이버보안 정책 및 보안산업 현황' 주제발표에 이어 양국 참가기업들의 '보안기술 및 시장 동향' 발표가 진행됐으며, 한국에서는 파수닷컴, 시큐브 및 기원테크 등 3개 기업이 미국에서는 Abaco Strategy, Aml.ms 및 MACH37 등 3개 기업이 자사의 핵심기술 및 솔루션, 투자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홍기융 KISIA 회장과 SIA 임원인 조셉 휄러러 씨는 양 협회 차원의 정보보호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별도의 미팅을 갖고 한미 양국 간 지속적인 기업교류 활성화와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제3차 한·미 ICT정책포럼'에 참가 중인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참가기업 사전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간의 협력과 함께 민간차원에서도 양국 정보보호 관련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와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미래부의 한미 양국 정부간 ICT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3차 한․미 ICT정책포럼'과 연계 추진돼 정부와 산업계간 협력이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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