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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대응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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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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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쯤 지나면 삼성 평판에 입은 손상 사라질 것"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미국의 유력 경제·IT(정보기술) 전문 매체가 삼성의 리콜 대응을 잇따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은 16일(현지시간) 게재한 기사에서 "비평가들은 틀렸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리콜을 잘 처리했다(Critics are wrong: Samsung handled Galaxy Note 7 recall just fine)"라고 보도했다.

포천은 리콜에 대해 "전체적으로 매우 주의깊게 이 위기를 처리해왔으며, 소비자들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상해의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이어 한 달 정도 지나면 이 리콜을 처리하면서 삼성의 평판에 입은 손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천은 "이번 리콜이 삼성전자에 주는 문제는 수십억달러의 (금전적) 손해와 평판의 손실을 가져온 배터리의 문제였지, 리콜을 처리한 과정은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또한 포천은 “삼성은 그동안 구체적인 교환 프로세스에 대한 안내가 늦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도 ”어제 그 발표가 이뤄졌고 100만대에 이르는 리콜 분량을 생각하면, 그 점은 물류에서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포천은 "명망 있는 기업으로 리콜은 당연히 했어야 했다"면서도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거나 과열될 확률은 번개에 맞을 확률(0.009% 대 0.008%) 정도이고 얼어죽을 확률 (0.02%)보다는 훨씬 낮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날 IT 매체 '컴퓨터월드'도 '삼성, 비디오를 통해 노트7 배터리 문제에 대해 사과(In video, Samsung apologizes for Note7 battery defect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팀 벡스터 부사장이 홈페이지에 직접 비디오로 사과한 대목에 주목했다.

컴퓨터월드는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의 말을 인용해 삼성이 비디오를 통해 회사의 얼굴을 앞세워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삼성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을 실행했다"면서 "교환 프로세스와 향후 절차에 대해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고 평했다.

그는 "비용이 많이 들고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소비자들에게 결국 삼성이 평판 좋은 공급사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번 리콜 사태가 대규모이기는 하지만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리콜은 아니라면서 다른 IT전자 업체들의 대량 리콜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식 리콜은 스마트폰으로는 최대 규모로 미국내 10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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