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혹선충은 주로 멜론에 ‘네트’가 형성되고, 과실이 비대해지는 생육 중기부터 수확기까지 뿌리에 지속적으로 침입해 미숙과를 생산하게 하고, 결국에는 뿌리를 완전히 분해해 죽게 만든다.
이번에 적용된 소독 기술은 저농도 에탄올을 이용하여 10일간 소독후, 5일간의 가스 제거로 토양 속 뿌리혹선충을 방제하는 방법이다.
이 소독 기술을 사용했을 때 뿌리혹선충 밀도가 감소되고 뿌리발달이 양호하여 미숙과의 발생이 적고, 네트가 균일하게 형성된 좋은 품질의 과실이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농업기술원 과체연구소 전낙범 연구사는 “이번에 사용된 소독 기술은 효과성과 안전성 모두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뿌리혹선충 발생 연작 재배지를 대상으로 농가를 선정, 현장 평가를 거쳐 방제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