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지 활용한 행복주택, 2020년까지 5000가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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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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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2곳 5275가구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이 오는 2020년까지 5000여가구 건설된다. 철도부지에 세워지는 행복주택은 '청년들의 직장과 가까운 도심에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라는 취지를 살릴 수 있어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 마포구 가좌역 철도부지를 이용하는 가좌행복주택처럼 철도부지를 활용, 추진 중인 행복주택은 전국 12곳에 5275가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52가구 △인천 1690가구 △경기 166가구 △부산 395가구 △경남 210가구 △전북 612가구 △광주 700가구 △강원 150가구 등이다.

입주자 모집을 마친 가좌행복주택은 올해 12월 준공예정이며 나머지 11곳의 행복주택은 내년 9월 또는 2020년 12월에 공사를 마치게 된다.

가좌행복주택은 가좌역 2번 출구에서 행복주택까지 걸어서 불과 5분이 안 걸릴 정도로 교통이 편리한 곳에 건설된다. 건설이 예정된 철도부지 활용 행복주택도 교통이 편리한 곳에 건설된다.

임대료 면에서도 다른 행복주택보다 저렴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80% 수준에서 공급되도록 하고 있지만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은 토지매입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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