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호산대학교는 가족과 떨어져 추석을 맞이한 중국유학생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 저녁 호산대 정암학사 관장 이원태 교수는 대학 내 어학당에서 송편과 과일 등 조촐한 다과를 마련해 고향을 찾지 못한 중국유학생들과 함께했다.
추석은 중국에서도 중추절이라 하여 4대 명절중의 하나이며, 한국의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이 송편이라면 중국에는 월병이라는 과자가 있다. 월병은 중추절에 빠지지 않고 차례 상에 올라가는 제사음식이기도 하다.
중국 절강성에서 유학 온 자동차과 2학년 등가군(21살)씨는 “추석 때 부모님을 찾아가는 한국 친구들을 보니 중추절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월병 생각이 간절하다”며 "영상 통화로 어머니 얼굴을 보면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유학생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면서, “추석을 맞이해 한국의 명절 문화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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