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의 시대, LMFKorea 2016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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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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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텍스 LMFKorea에서 국가별 배송환경 및 이커머스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전략 집중 분석

[킨텍스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한국 수출이 20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한 가운데,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변수 작용에 따라 증가세가 지속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일부 품목의 약진과 선방에도 불구하고 수출 최전선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아직 차갑기만 한 이유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이커머스를 통한 역직구(해외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형태)규모는 대내외 변수에 의한 영향을 받으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수출길을 여는 활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통계청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와 2분기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실적은 각각 84.5%, 83.0% 증가하였으며, 이는 국제 정세 변화로 대중국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던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뜻밖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역직구 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제품의 품질과 가격, 개인적 취향이 직접적인 구매 결정으로 이어지므로, 환율 및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 변화, 국제 정치상황의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역직구도 결국 수출의 한 형태이지만, 얼어붙은 수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을 넘은 전자상거래)는 그래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역직구 사업을 진행하는 국내 기업들은 해외 소비자들을 위한 쇼핑 플랫폼 구축, 정확하고 빠른 크로스보더 배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가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는 ‘라스트마일(물류거점에서 최종 소비자까지의 배송과정)과 풀필먼트(다양한 상품을 창고에 적재, 재고관리, 포장, 배송하는 일련의 과정)’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이유다.

이렇듯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경쟁력이 곧 온라인 쇼핑업계의 경쟁력인 시대에,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풀필먼트 파트너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엘엠에프 코리아(LMFKorea) 2016’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커머스, 물류 업계가 놓쳐서는 안 될 30여개의 국제 컨퍼런스 세션은 화려한 연사진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 라스트마일 풀필먼트를 통한 한국 이커머스의 도약(Day 1) ▲ 한국을 넘어 I : 풀필먼트를 통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Day 2) ▲ 한국을 넘어 II: 아시아 지역으로의 비즈니스 확장(Day 3)을 주제로 진행되며, 각국을 대표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강연을 펼친다.

Day 1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대표주자인 SK플래닛, 티켓몬스터에서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혁신 사례와 앞으로 필요한 기술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의 대표적 라스트마일 기업 메쉬코리아, 고고밴코리아와 인도네시아의 etobee社가 각 시장의 라스트마일 배송 문화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이어 국내 중소규모 사업자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LS 코리아가 이튿날부터 진행되는 크로스보더 세션의 서막을 알리며, 아마존의 KIVA 로봇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여 주목받는 버틀러(Butler) 물류로봇개발사 그레이오렌지(GreyOrange)에서 물류작업 효율화와 관련한 세션을 진행한다.

국내 브랜드 기업이 해외 진출시 도입해야 할 풀필먼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는 Day 2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1위 택배기업 S.F. Express사가 '한국과 중국을 잇다‘라는 주제로 한-중 이커머스 무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토탈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SEKO Logistics사에서 국가별 특수성을 반영한 풀필먼트 전략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한 현대로지스틱스에서 코트라와 진행중인 중국 반품물류센터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여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크로스보더 반품 고민을 덜어줄 전망이며, 신진 디자이너 편집샵 아트리아에서 풀필먼트 파트너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사례를 소개한다.

Day 3 컨퍼런스는 많은 국내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A.T. Kearney사와 Singapore Post사에서 각각 동남아시아 소비자 특성과 마케팅, 풀필먼트 전략 수립에 대한 세션을 진행하며,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뷰티제품 역직구몰 알테아에서는 현재 도입중인 크로스보더 풀필먼트 전략과 그 중요성을 다룬다.

특히 Day 3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의 이커머스와 풀필먼트 시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세션들을 통해 각국의 생생한 사정을 전할 전망이다.

먼저 베트남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물류, 핀테크 기업을 보유한 NextTech 그룹의 Nguyen Hoa Binh 회장이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과 풀필먼트 인프라 현황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쇼핑몰 Sociolla, Sale Stock Indonesia, blibli.com과 태국의 대표적인 패션 쇼핑몰 wearyouwant.com에서는 각 국가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브랜드가 꼭 알아야 할 시장 특성을 소개한다.

etobee사에서 진행하는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의 차이점을 조명하며, 국내 사업자들이 낯설게 느끼는 후불결제방식(COD, Cash on Delivery) 또한 다룰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업계의 경쟁은 치열하고 수출시장은 얼어붙어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역직구에서 활로를 찾고 최적의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엘엠에프 코리아(LMFKorea) 2016’을 방문해 전략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회를 통해 국가별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전략을 세우고 관련 파트너를 직접 만나 상담해 볼 수 있다.

‘엘엠에프 코리아(LMFKorea) 2016’의 등록은 홈페이지(www.lmfkorea.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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