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일본 매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주민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약 150㎞ 떨어진 곳의 아파트 여러 채에 금이 가고 창문 유리가 깨졌으며 장마당에서도 떨림을 느낀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주민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북한 당국이 선전하는 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의 성공이 김정은 정권의 위대성과는 달리 성과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우리 주민들이야 먹고사는 게 힘든데 '쏘겠으면 쏘고 말겠으면 말고' 한다"며 "핵이다, 미사일이다 자꾸 실험하면서 막대한 돈을 쓰는데 '그런 돈 있으면 배급이나 주지'라고 사람들이 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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