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삼성물산이 전개하는 국내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욕의 패션과 예술의 거리 ‘소호(Soho)’에서 내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 출시와 관련한 발표를 마쳤으며, 오는 23일까지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뉴욕 법인에서 구호를 소개하는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호 관계자는 "브랜드의 특징인 미니멀리즘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미국 ‘컨템포러리 (Contemporary, 현대적 스타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상품은 서커스(Circus)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텐트, 광대, 풍선 등의 특징을 토대로 제품별로 특징을 살려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제품들로 구성한 ‘캐리 오버(Carry Over)' 라인과 디자이너 감성을 토대로 제작한 ‘컬렉션 라인’도 출시했다.
한편 구호는 이번 뉴욕 진출을 토대로 미국 주요 백화점 입점은 물론 중국, 홍콩, 유럽 각지의 주요 온·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