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수 사업 "탄력"…1차년도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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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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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해수산업단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용암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 사업인 ‘용암수 융합산업’ 1차년도 사업이 지난 13일 완료됐다.

용암수 융합산업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소재한 용암해수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식품·음료·향장품 등의 관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오는 2019년까지 5년동안 사업비 모두 352억원(국비 250, 도비 102)을 투자해 기업지원을 위한 첨단제조빌딩, 바이오 소재 복합연구시설, 수처리 시설 등 기반을 조성하고, 연구·시제품 개발 및 산업화 생산 장비 등 90여 종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1차년도 사업은 40억원(국비 30, 도비 10)을 투자해 용암해수 탈염장비(하루 1000㎥)와 미네랄분리장비(하루 50㎥)를 증설하고, 장비 유지관리를 위한 건축물(708㎡)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착수했다. 이를 통해 용암해수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원활하게 용수를 공급하고 제품다양화와 품질경쟁력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는 110억원(국비 60, 도비 50)을 확보해 용암해수 활용 연구와 시제품개발 및 산업화 생산 장비 등을 구축하며, 첨단제조빌딩을 신축해 산업화 공장과 아파트형 공장(15실)을 건설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소기업 추가입주 및 생산시설 확충 등으로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제품생산에 따른 산업단지 전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공장을 모두 가동하게 되면 청정한 제주 환경자산인 용암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식료품, 화장품 제품들의 잇따른 출시를 통해 제주 미래비전이 지향하는 청정과 공존을 추구하고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암해수산업단지에는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비롯해 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음료 공장과 탄산수 공장을 가동 중인 (주)제이크리에이션, 천연유기농화장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주)콧데, 용암해수를 활용한 과채쥬스 등 제품 출시를 하고 있는 (주)비케이바이오와 (주)바이오랜드에서는 올해 3월부터 용암해수 화장품 원료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두래는 오는 11월 화장품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제주미네랄솔트 이달 중 소금 공장을 착공 예정이다. 또한 (주)제이엔제이이노베이션와 (주)제주용암수 역시 올해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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