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청소년들 대상의 성매매범죄가 해마다 평균 800건 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이후 청소년 성매매사범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16년(5월 현재) 최근 5년간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총 3678명이었다.
2012년 1048명이던 청소년 성매매사범은 2015년 710명으로 일부 줄었지만 매년 800여 명의 불법행위가 발생, 청소년들을 향한 성매매 범죄의 마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84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청(북부·남부포함 597명), 광주청(277명), 부산청(261명) 순으로 파악됐다. 다시 말해 수도권이거나 지방의 대도시에서 자주 일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재정 의원은 "최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어플 등 각종 유해매체를 통한 청소년 성매매 정보가 무분별하게 펼쳐지고 있어 이의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정책이 요구된다"며 "일부 잘못된 어른들에게 일벌백계하는 사법정의 실현으로 청소년 성매매범죄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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