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 신도심 지역과 주변 도시의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18개 광역도로 중 올해 착수하는 신규 3개 노선(총연장 8.23km)의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충북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공사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치고, 지난 9일자로 보상계획을 공고하는 등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또,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와 행복도시~공주시(2구간) 연결도로 2개 노선도 이달 중에 보상설명회를 갖고 편입토지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따라서, 행복청은 앞으로 각 사업별로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이해관계인의 열람 및 주민 의견 수렴, 보상가격에 대한 감정평가 등 보상준비 절차를 약 2개월 동안 진행하게 된다.
신규 광역도로 3개 사업 전체 보상금 규모는 약 355억원 가량으로 추정, 본격적인 보상금 지급은 11월초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보상시기가 가을 추수기와 겹치는 점을 감안해 주민설명회, 보상협의, 상담 등 각 지역별로 찾아가는 보상행정을 통해 시민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규 광역도로 3개 노선은 총 사업비 1647억원을 들여 공주IC, 오송역, 부강역 등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성진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이번 보상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속하게 보상 절차를 추진해 사업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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