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가족들과 가을나들이 가요" 동작구, 20일 '다함께 사는 우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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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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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0일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기분전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기 위한 가을맞이 나들이 '다함께 사는 우리'를 실시한다.

2015년 기준 동작구에는 65세 이상 인구(5만3252명)의 약 10.2%(5218명)의 치매노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4787명) 9% 늘어난 수치다. 치매는 질병을 앓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다.

이번 나들이에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을 포함한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의도 일대 산책, 한강 유람선 탑승, 레크레이션 활동 등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충전하게 된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끼리 소통의 장을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해 친목도모의 기회도 가지게 될 전망이다.

김형숙 구 건강관리과장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탓으로 발병사실을 숨기고 가족들이 모든 것을 떠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위해 조호교육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치매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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