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측 “젝스키스 이재진 가족사 착오…희화화·비하 의도 없었다”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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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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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K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가 그룹 젝스키스 이재진의 가족사를 잘못 전했다가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연예가 중계'에서는 최근 16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젝스키스 멤버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젝스키스의 멤버 이재진은 그룹 해체 이후 집으로 찾아오는 팬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과 함께 방송에서는 ‘아버님이 형사 출신이래요. 다 잡아갑니다’라는 내레이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내레이션을 본 젝스키스 팬들 사이에서는 이재진의 아버지가 2006년 세상을 떠났다며 이재진의 가족사에 대해 기초적인 조사도 하지 않고 방송을 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연예가 중계' 제작진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이 되신 이재진의 아버님을 희화화하거나 비하하려는 뜻은 절대 없었다"면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을 사과한다. 이는 온전히 제작진 잘못으로, 내레이션 대본을 쓴 담당자가 이재진 가족사에 착오가 있던 상태에서 생방송 준비를 서두르다 보니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으신 이재진과 가족들, 젝스키스 멤버들, 그리고 많은 팬과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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