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다큐멘터리포트2016」, 최종 본선 진출 프로젝트 25편 선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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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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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개국 131편의 한국 및 아시아 프로젝트 중 총 25편의 프로젝트 최종 선정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다큐멘터리 창작자와 다양한 분야의 다큐멘터리/영화/방송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천다큐멘터리포트2016’ (이하 ‘인천다큐포트’)이 오는11월 4일(금)부터 11월 6일(일)까지 3일간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에서 개최될 본 행사에 참가할 최종 프로젝트 25편을 선정, 공개했다.

인천다큐포트는 지난 8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성 단계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들을 대상으로 공모 접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1개국 131편의 아시아 및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접수되었고, 이 후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국다큐멘터리프로젝트 9편, 아시아다큐멘터리프로젝트 10편, 러프컷 세일 프로젝트 6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국내 극장 개봉 및 TV 방영을 목표로 기획/제작 중인 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K-Pitch)’ 부문에는 총 47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었고, 이 중 다양한 주제와 각자의 스타일로 무장한 총 9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18년간 지상파 방송에서 4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고, KBS 인간극장을 시작으로 다수의 휴먼다큐멘터리를 제작했던 박혜령 감독의 프로젝트 <108 접시>와 2015년에 개봉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소리>를 연출한 이길보라 감독의 신작 <기억의 전쟁>, 그리고 올해 국내 여러 다큐멘터리 피칭을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권우정 감독의 <까치발>과 김보람 감독의 <피의 연대기>를 비롯하여, 2015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용감한 기러기상을 수상했던 <서른넷, 길 위에서>를 공동 연출한 이선희 감독의 신작 <얼굴, 그 맞은편(가제)>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수여되는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한 <붕괴>를 공동 연출한 이원우 감독의 신작 <옵티그래프> 등이 있다.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프로젝트를 위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A-Pitch)’ 부문에는 20개국 58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 심사위원이었던 수프리요 센 감독의 신작 <어둠을 뚫고 헤엄치다>와 같은 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대상인 흰기러기상을 수상한 쩐 푸엉 타오 감독의 신작 <더 링 로드>, 그리고 로우 예와 왕 빙 등 중국의 중요 감독들과 오랫동안 작업해온 프로듀서 이자벨르 글라샹과 국내에 <북경자전거>로 잘 알려진 중국 6세대 대표 감독 왕 샤오슈아이의 신작 프로젝트 <마이 차이나>를 비롯하여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10편이 선정되었다.

또한 완성 단계에 들어선 미방영, 미개봉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러프컷 세일(Rough Cut Sales)’ 부문에는 총 26편의 접수 프로젝트 중 6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2014년 인천다큐포트 화제작인 김일란, 이혁상 감독의 <공동정범>과 2015년 인천다큐포트 베스트 신인 프로젝트상 수상작이자, 북미의 대표 피칭포럼인 핫독스(Hot Docs) 포럼에서 한국 최초로 센트럴피칭 부문에 선정된 마민지 감독의 <버블 패밀리>, 제64회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넷팩상’ 수상작 <논픽션 다이어리>를 연출한 정윤석 감독의 신작 <밤섬해적단 습격의 시작>, NHK월드, MBC 등 국내외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받은 문창용 감독의 <앙뚜>와 2015년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영화제(IDFA) 포럼에서 베스트 피칭상을 수상한 지혜원 감독의 <앵그리버드와 노래를>, 마지막으로 작년 인천다큐포트 아시아다큐멘터리피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라우 켁 홧 감독의 <무단외출>이 그 주인공들이다.

최종 선정된 25개의 프로젝트 중 9편의 한국 프로젝트들은 국내 전문가들의 집중 멘토링을 중심으로 하는 ‘다큐랩’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과정을 거치게 되며, 10편의 아시아 프로젝트들 역시 행사 전 전문가들과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본 피칭에서 한층 완성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러프컷 세일 섹션에 선정된 6편의 러프컷 영상 및 완성본은 행사 기간 중,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자, 다양한 다큐멘터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다큐멘터리 산업의 허브를 지향하는 ‘인천다큐포트2016’은 오는 11월 4부터 6일까지 3일간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될 총 25개의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시상과 투자, 현물지원 및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다큐포트2016 세부 행사내용과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다큐포트 공식 웹사이트(www.idocs-port.org)를 통해 10월 초순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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