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신임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 회의가 열린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당대표.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이해찬(7선·세종)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과정에서 낙천하자 강력 반발한 뒤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해 7선 고지에 올랐다.
더민주 최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복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같이 전한 뒤 “그동안 야권 세력은 끊임없이 분열을 거듭해 약해져 왔다. 이제 추 대표 통합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며 “더민주가 추진하는 통합이 정권교체의 희망을 높이는 신호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최고위 문턱을 넘은 ‘이해찬 복당’ 여부는 당무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더민주 당헌·당규에는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기 전에는 복당할 수 없다’고 돼 있지만, 당무위 의결은 예외조항이다. 이 안건이 당무위를 통과할 경우 더민주 의석은 총 122석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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