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오감체험장 모습[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백제유적과 역사 스토리를 활용해 지역행복생활권으로 묶인 공주, 부여와의 연계협력을 강화,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데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부여 정림사지 일원에서 ‘1400년! 백제숨결 따라 한걸음씩 오감체험장’을 운영해 백제의 요업단지에서 생산된 토기 및 기와 등을 전시, 체험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양지역은 원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요업생산단지로서 백제시대 웅진성(공주)과 사비성(부여)의 중간지역으로 금강을 통해 수도의 건축자재인 기와와 전돌, 생활용품인 토기류를 생산해 공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촉각, 후각, 시각, 미각, 청각의 오감으로 백제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백제의 고도로서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부각시키고 지역과 관광객이 소통하는 장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체험부스에서는 흙 꼬막 밟기, 물레성형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별자기 손수건 스탬프 찍기 등 상설 이벤트가 운영된다.
군은 이번 백제문화 체험장 운영을 통해 청양‧공주‧부여 생활권의 지속가능한 협력과 상생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를 조성하고, 새로운 관광수요 확보 및 관광객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백제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청양이 공주, 부여와 함께 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립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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