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이준 "올 누드 신 위해 살찌워…식스팩 빼는 게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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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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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럭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준이 목욕탕 신을 위해 살을 찌운 사실을 밝혔다.

1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제작 용필름·제공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극 중 이준은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어 자살을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이준은 사건의 시작이자 ‘키(Key)’인 목욕탕 신을 위해 “라면을 많이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근육이 남아있더라. 그걸 빼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해진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반갑다. 보통 배우들이 누드로 촬영을 하게 되면 역할과 상관없이 식스팩을 만들지 않나. 하지만 없애는 건 드문 일인 것 같다”며 이준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이준은 “‘럭키’ 속 제 모습이 저의 20대 모습 중 가장 안 좋은 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역할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해진과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출연하는 영화 ‘럭키’는 오는 10월 1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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