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노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탁무권)과 함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한다. 바로 아동 의료토탈케어 서비스인 '노원아(兒) 건강해' 프로젝트를 통해 제도권 밖 아이들이 마음 놓고 검사받고 치료 받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만18세 이하로 노원구에 거주 중인 저소득계층 아동(임산부 포함) 및 중증장애, 중증질환을 앓는 아동이 대상이다. 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1인에 연간 300만원까지 검사와 의료비를 제공한다.
또 중증장애·중증질환(희귀난치질환 포함)을 앓는 아동을 둔 가구에는 1회에 한해 연간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은 가구 총 소득이 기준중위 120% 이하(4인 가족 월 528만원)이며 재산은 2억7000만원 이하를 가진 가구다.
특히 재원이 노원구 관내 어린이집 원아 1207명의 저금통 모금액과 이마트 성금마련 바자회를 통해 확보된 민간기금 4000만원으로 이뤄졌다. 지원에 동참코자 하는 구민은 노원교육복지재단(02-949-7920)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직 저소득 주민이 해결해야 할 검사비, 입원비, 진료비 등 적지 않은 본인부담금으로 제때 진료를 놓치는 이웃들이 많다"며 "맞춤형 의료서비스 지원으로 모든 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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