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인 4명중 3명은 향후 부동산가격이 오르거나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일반인들이 부동산시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18일 '2016년 제3분기 도시 예금주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9일 전했다. 설문조사는 중국 50개 도시에서 2만가구에 달하는 도시 예금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물가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26.7%로, 지난 분기보다 1.7%포인트 늘었다.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감소한 50%의 주민이 현 물가수준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29.4%의 응답자가 다음분기에 물가가 오를 것으로, 52.2%가 변함없을 것으로, 7.1%의 응답자가 물가가 낮아질 것이라고 답을 했다.
저축, 투자, 소비 중 저축을 더 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43.7%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분기 대비 0.2%P 감소했다. 소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대답은 21.1%였으며,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대답은 35.2%였다. 전분기대비 증감률은 미미했다.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투자방식으로는 펀드상품, 채권, 직접투자가 꼽혔다.
앞으로 3개월동안 차량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17.4%로, 전분기 대비 0.8%P 높아졌다. 또한 가전제품, 가구 등 대형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27.4%로써 전분기 대비 2.8% 높아졌다. 여행을 갈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분기와 같은 32.2%였다.
53.7%의 응답자가 현재 중국의 주택가격이 높아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답을 했으며, 42.9%의 응답자는 부동산 가격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3.4%의 응답자만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다음 분기에 부동산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3.1%였으며, 52.2%의 응답자는 변치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1.9%의 응답자는 하락을 점쳤다. 또한 향후 3개월내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16.3%를 차지해 전분기 대비 1.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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