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미국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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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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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 동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30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부터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 6개월이고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할 수 없다.

그러나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회사가 미국 부동산을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투자대상 건물 전체를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본사 건물로 20년 이상 장기임차하기로 계약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헤지 상품이 아니어서 수익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며 이 때문에 부동산 매각 시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분배금은 내년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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