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가 16일 지진 피해를 입은 울산 울주군 내서면에서 피해 주민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과 관련해 울산과 경북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적십자사는 지진 발생 당일 울산·대구·경북·경남·부산 지역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세웠다. 이어 직원과 봉사원이 지진 피해지역으로 보내 피해 내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 정보를 공유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에는 울산에서도 피해가 컸던 울주군 두서면을 찾아 피해 주민에게 백미와 재난부식세트, 응급구호품세트 등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심리상담 전문가들은 재난심리회복지원에 나섰다.
다음 날인 17일부터 18일 사이에는 울산 피해 주민과 복구요원 150명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경주 피해 주민에겐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을 펼쳤다.
적십자사는 "지속적인 여진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 북상에 따른 2차 피해에 대비해 계속해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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