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커피전문점도 함께 증가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112개 음식의 일주일간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커피가 12.2회로 주당 섭취 빈도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라서는 주당 남자는 14.6회, 여자는 9.76회로 남자가 커피를 더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커피의 섭취빈도가 늘어나면서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하루 섭취기준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2.5mg/kg(체중) 이하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1회 제공량 당 카페인 함유량은 아메리카노가 124.99mg이고, 카푸치노가 137.30mg, 카페라떼는 111.55mg, 카라멜마끼아또는 118.42mg이었다.
이를 우리나라 성인의 카페인 하루 섭취기준과 비교해보면 커피전문점 커피 3.3잔이 하루 섭취권장량에 해당하는 양이 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위의 수치는 카페인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일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카페인 양만을 계산해 하루 섭취량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커피 속에 함유된 '당류'와 같은 또 다른 성분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양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카페인이나 당류 등 커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 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습관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커피믹스를 마실 때 커피믹스 봉지를 스푼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2~3겹 이상의 플라스틱필름이나 알루미늄박 등을 접착시켜 만든 것이므로 인체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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