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테슬라 대항마 패러데이퓨처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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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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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LG화학이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에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패러데이 퓨처 측과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6에 콘셉트카 'FF제로O1'의 실물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 기업으로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다.

CES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는 1000마력의 4개의 쿼드코어 모터가 장착돼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3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2㎞까지 낼 수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중국의 유튜브(Youtube)로 불리우는 러에코(LeEco)의 자본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를 시험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으며, 전기자동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에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중국 난징에 배터리 공장을 지어 연간 전기차 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생산규모를 2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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