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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 울산공장,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등의 일부 생산라인이 19일 오후 8시33분께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시 중단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야간 근무조가 근무할 시간에 경주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울산공장 대부분이 정상 가동 됐으나 일부 공장에서 생산라인이 중단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일부 라인의 안전검검을 끝내고 오후 10시43분부터 전체라인이 정상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지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은 건축법에 맞게 6.0 강도 지진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내진설계가 돼 있을 뿐 아니라 분기별 1회 이상의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의 일부 민감한 장비가 지진 후 몇 분간 정지했으나 곧바로 복구됐다“라며 ”현재는 모든 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미세 공정 작업은 영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일반적으로 진도 6~7까지 버틸 수 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잠시 가동을 멈췄던 삼성전자 기흥·화성의 반도체 라인은 이번 여진에는 별다른 중단 없이 가동 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의 LCD 생산 라인도 이날 여진에는 별다른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가동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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