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부금으로 부산 보호아동 자립지원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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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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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열린 부산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강학봉 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이진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심원환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준 삼성전자 한마음협의회 대표, 김삼진 부산아동복지협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오후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시 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낸 성금 55억원으로 세워졌다. 성금은 2013년 12월 삼성전자 임직원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것이다.

센터에선 만 18세가 돼 아동복지시설이나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시설 보호가 끝나는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한다.

시설보호 종료 전·후로 자립체험과 상담, 일상생활 훈련, 자격 취득,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자립 후엔 사례 관리와 상담을 통해 사회적응을 계속해서 돕는다.

센터는 1640.11㎡(496평)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요리·바리스타 등 직업 실습체험실, 북카페, 상담실 등을 갖췄다. 4~7층에는 원룸형 자립체험관 22개실을 운영한다.

심원환 삼성전자 부사장은 "어려운 상황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데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독립적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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