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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한중연 원장 외부강의로만 수천만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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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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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수입 4914만원으로 1회당 최대 150만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 산하기관 기관장이 외부강의로만 수천만원을 벌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의원(더민주)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 교육부 및 산하유관기관들의 연봉 및 외부강의료 수입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이배용 한국학 중앙연구원 원장이 2014년부터 2016년 7월까지 5000만원에 가까운 외부 강연료를 수령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장은 강의 1회당 2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2014년 33건(1660만원), 2015년 39건(2312만원), 2016년 7월까지 20건(942만원)으로 2년반만에 강의 대가로만 총 4914만원을 받았다.

이 원장의 강의비는 한중연 교직원행동강령규정에 규정된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원장은 소속기관인 한국학 중앙연구원 내부강연에서도 5번의 강의비(총 150만원)를 수령했다.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중 동북아역사재단(2건, 530만원(대학출강 포함)), 한국연구재단(6건, 420만원), 한국장학재단(4건, 344만원,) 등도 공공기관장이 외부 강의를 통해 강의비를 수령했지만 수천만원대 부수입을 올린 것은 한중연이 유일했다.

전재수 의원은 “정부부처 소속기관장이 근무시간에 직무 관련 강의를 통해 과도한 수입을 올린 것은 적절하지 않은 부분” 이라며 “공공기관장 본연의 업무에 보다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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