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와동·선부3동)이 19일 안산시 공원과 관계자들과 단원구 정지 제2공원을 찾아 현장활동을 펼쳤다.
시 공원과 측은 앞서 박 의원의 요청으로 내달까지 정지 제2공원 산책로에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번 현장활동은 공원의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공사의 범위를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 의원은 공원 곳곳을 돌며 시설을 확인한 뒤, 공원 진입로 구간이 가파른 흙길이어서 비온 뒤나 겨울철에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침목 계단 혹은 야자 매트를 설치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또 진입로 옆 배수로의 높이를 지면과 일치시켜 줄 것과 우수로 인한 바닥 침식이 심한 공원 정상의 산책로 구간에 야자 매트를 깔아 지금은 쓸모 없어진 정상 화장실 옆 울타리를 공원 경계 부근으로 이설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현재 거의 사용이 없는 공원내 ‘X-게임장’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시가 주민 의견을 모아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X-게임장은 스케이트보드와 묘기자전거(BMX) 등을 즐길 수 있는 구조물이 설치돼 있지만, 청소년들의 이용이 저조하고 오히려 탈선 장소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박은경 의원은 “공원 시설을 이용하는 수요자 입장에서 시가 대안을 마련해 공원 관리에 만전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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