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위성로켓 엔진 시험은 장거리 미사일용” (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9-20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우리 군은 20일 북한이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용 엔진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할 수 있는 고출력의 엔진 성능 시험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성공 여부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근거한다면 출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80tf 출력의 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월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 발사 당시 27tf 출력의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한 것에 비해 기술적으로 향상된 것이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의 위성 운반용 로켓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심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로켓의 발사 각도를 조절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추면 곧바로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이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
 

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